[사설] 김 총리 후보자, 제기된 의문 충분히 설명하길

[사설] 김 총리 후보자, 제기된 의문 충분히 설명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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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김 후보자) 본인에게도 물어봤는데,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의혹에 불과하다고 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과 아내, 모친의 재산으로 2억1504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내 나이에 집 한 채 없이 아무리 불려 잡아도 2억이 안 되는 재산에 무슨 비리가 틈타겠나”라고 했다. 61세의 고위 공직자 후보로서 재산이 매우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서브프라임대출
김 후보자가 5년 전 국회에 신고했던 재산은 -(마이너스)5억8095만원이었다. 김 후보자는 그 사이 정치자금법 위반 잔여 추징금 6억1607만원을 납부하고, 교회에도 2억원 정도 기부금을 냈다고 한다. 이 기간의 신용카드·현금 사용액도 2억3000만원쯤 된다. 연 1억원 남짓한 국회의원 세비로 이런 지출을 하면서도 재산이 늘어났다면 계산이 맞지 않는다.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김 후보자는 “세비와 기타소득을 생활과 채무 변제에 쓰고 나머지는 거의 헌금으로 낸 것 같다”고 했다. ‘기타소득’ 때문이라면 그게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 김 후보자가 2018년 11명에게서 빌렸던 1억4000만원을 총리로 지명된 후에 갚은 데 대해서도 의문이 나오고 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추징금 등 때문에 불가대출작업
피하게 돈을 빌렸다고 하지만 불법 후원금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 후보자는 16일 기획재정부 등 10개 경제 관련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다.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도 하기 전에 공개 업무 보고를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 후보자는 한국에 온 일본 총리 특보를 접견했고, 지난 13일 식품·외식 업계와 밥상 물가 간담회도 했다.소속회사
민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갖고 있어 인사청문회는 통과의례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고위 공직자는 무엇보다 국민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 그 첫째가 자신의 신변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국민이 의문을 갖지 않도록 충실히 설명하는 것이다. 곧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국민을 납득시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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