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금강산관광 중단 피해 대책 세울 때

[사설] 금강산관광 중단 피해 대책 세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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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정부가 북측을 향한 확성기 송출을 중단하자, 이에 북측도 대남 확성기 방송을 내보내지 않으면서 긴장 완화 조짐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대화의 물꼬를 트진 않았지만, 새 정부의 화해 기조에 따라 우호적인 정책이 전개된다면 상황은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북 전단 살포와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경색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접경지 경기가 침체하고 주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17년째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고성 지역은 공동화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금강산 육로 관광길이 열린 5년 뒤인 2008년 7월 북한군에 의한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이 터지면서 금강산 관광은 멈췄습니다. 지난해 통차량유지비 계정과목
계에 따르면 중단된 해부터 매년 210만 명의 관광객이 감소, 600억 원을 넘는 경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00여 개의 음식점과 건어물 매장이 문을 닫고 450여 명이 실직했습니다. 남북 관계 변화에 따른 피해가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양상입니다. 고성 지역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 요구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고성을 평한국장학재단 생활비대출 기등록
화경제특구로 지정하고 금강산 시범 관광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이를 위해 9·19 남북 군사합의를 복원한 후 단계적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남북 협의를 통해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한 뒤 당일 관광을 실시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남북 대화가 대부업체
순조롭게 이루어져야 하고,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도 만들어야 합니다. 금강산의 숙박시설 대부분이 철거된 상태여서 시설 복구에도 시간이 걸립니다. 사업의 주체를 선정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이런 난제들은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지역 피해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지역이 입은 주공아파트전세자금대출
경제적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주민 여론을 수렴해 지역 경기를 회생시킬 복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금강산 #금강산관광 #주민들 #관광객 #확성기